눈 건강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안구건조증입니다. 특히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신경써야하는데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앓고 있다는 이 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 저하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이란 무엇인가요?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과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하루 종일 일정량의 눈물이 생성되어 눈꺼풀 밖으로 고르게 분포되는데, 어떠한 원인에 의해 눈물 분비가 감소하거나 눈물층이 불안정해지면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시림, 뻑뻑함, 충혈, 피로감, 가려움, 눈부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책을 읽거나 TV를 시청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눈 뜨기가 힘들며 심한 경우 각막염 및 결막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로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라식수술 후 부작용, 콘택트렌즈 착용, 과도한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결막염이란 무엇인가요?
결막염은 말 그대로 '결막'에 염증이 생긴 질병입니다. 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안구 바깥쪽을 덮고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 조직이에요. 이 결막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다래끼란 무엇인가요?
다래끼는 위에서 말씀드린 결막염과는 조금 다른 종류의 안질환 입니다. 겉보기엔 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안과질환이죠. 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에 위치한 마이봄샘이라는 곳에 화농성 분비물이 쌓여 막히게 되면서 기름 성분이 배출되지 못해 생기게 됩니다. 주로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심한 경우 병원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이랑 결막염/다래끼랑 같은건가요?
아닙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서 나타나는 질환이고 결막염 및 다래끼는 균 또는 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한 질환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질환이랍니다. 하지만 둘 다 공통점이 있다면 가려움증 혹은 이물감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겠죠?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기관인 눈은 항상 청결히 유지되어야 하며,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