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관 석회물 원인 치료방법

달팽이관 안에 들어있는 액체 성분인 ‘유모세포’라는 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유모세포는 우리 몸속 기관 중 유일하게 청각에만 관여하는 세포이며,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난청이 발생하는데, 이를 ‘전음성 난청’이라 부릅니다. 반면 내이에 존재하는 감각세포들이 손상돼 발생하는 난청을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하는데, 소음과 노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청력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대부분 노인성 난청(노인성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킨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고 삐-소리가 나요.. 왜그런거죠?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중이염 증상 또는 돌발성 난청증상 일 수 있습니다. 먼저 중이염이란 고막 안쪽 공간인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감기나 비염처럼 코감기 이후 세균감염으로 인한 급성중이염이 흔하며, 만성중이염은 주로 화농성 분비물이 오래 고여 있거나 삼출성 중이염이 반복되는 경우 생깁니다. 또한 갑자기 한쪽 귀의 청력이 떨어지고 이명 및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며, 정확한 검사 후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돌발성 난청인가요?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고도의 난청과 귀울림 현상이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대개 하루나 수일에 걸쳐 귀가 꽉 막힌 느낌이 들며 말이 울려서 들리고 이명과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현기증을 느끼며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청력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청력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40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 제거해도 되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귓속 청결에 대한 강박관념이 강해 샤워 후 면봉으로 귀지를 파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귀지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이물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일부러 파낼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귀지가 너무 많거나 끈적끈적하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적당한 양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물놀이나 수영장 이용 후라면 반드시 귀를 말려야 합니다. 물놀이 후 귀속에 들어간 물은 자연스럽게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억지로 빼내려 하면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자칫 고막천공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달팽이관 안에 돌이 있다구요?
네 맞아요. 우리 귓속엔 돌맹이가 들어있어요. 그것도 아주 작은 돌멩이가요. 이것을 ‘이석’이라고 부르는데 원래는 정상적인 상태라면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서 같이 움직이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 떨어져 나와 귀속 깊은 곳에 자리잡게 되면 주변 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한답니다. 이렇게 떨어진 이석 조각들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방법이 바로 이석치환술입니다.

어지럼증이 심한데 수술해야하나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며 특히 회전성 어지럼증이라면 90% 이상 완치된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어지러움이 계속된다면 다른 질환과의 감별진단을 위해 MRI 검사등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니 병원 방문하셔서 진료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의외로 간단한 치료만으로 해결되는 질병이니 혹시라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가까운 이비인후과 가셔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2023.12.04 - [분류 전체보기] - 달팽이관 신경염 원인 증상

달팽이관 신경염 원인 증상

2023.12.04 - [분류 전체보기] - 달팽이관 치료수술비

달팽이관 치료수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