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에 거품이 생기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있다. 첫번째는 신장질환이다. 이 질환은 소변 속 단백질 성분이 증가하면서 거품이 발생한다. 그러나 단백뇨 증상 없이 거품소변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요로감염증인 경우에도 거품소변이 나타날 수 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방광 내 염증이 생기면 소변양이 늘면서 거품이 생긴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방광염과 신우신염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질병없이 지속적으로 거품이 생긴다면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거품있는 소변이면 무조건 신장질환인가요?
신장질환이라면 대부분 거품이 많은 소변을 보게 된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서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격렬한 운동 후나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일시적으로 거품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다만 자주 반복되거나 양이 많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입니다. 저도 거품나는 소변을 보는데 괜찮은가요?
당뇨병환자라면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소변량이 늘고 이로 인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거품뇨가 나타난다. 이때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만약 당뇨약을 복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거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광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했는데도 자꾸 재발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방광염은 주로 대장균 같은 세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개 항생제 처방으로 쉽게 낫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다시 재발하기 쉽다. 예방을 위해서는 배변 후 항문 주위를 앞에서 뒤로 닦아야 한다. 대변에 묻어있던 균이 질 입구를 통해 들어가거나 손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줌에 거품이 많이 나는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통 사람들이 알고있는 상식으로는 물을 많이 마셔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물을 많이 마시면 오줌에 거품이 나나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 몸속에서는 항상 일정량의 수분이 있어야하는데요, 만약 부족하다면 소변색이 진해지거나 양이 적어질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많다면 거품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나 여름처럼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답니다.
그럼 물을 안마시면 괜찮나요?
물론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1L 이상씩 마시는것이 건강에 좋다고 하니 적당히 마셔주는 습관을 들이는건 어떨까요?
거품뇨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하나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신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들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작은 증상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의에게 상담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