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조직검사 하는 이유
건강검진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특히나 한국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위암과 대장암 검진 시 내시경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조직검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 조직검사 결과지 보는 방법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직검사 결과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조직검사란 무엇인가요?
위내시경 중 의심되는 병변(병든 부분)이 발견되었을 때 이를 떼어내어 병리학적 진단을 내리는 과정이다. 즉, 해당 부위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세포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이다. 만약 이상 소견이 없다면 그냥 넘어가고, 문제가 있다면 추후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조직검사 후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보통 2~3일 내로 출혈 및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된다. 다만 드물게 염증반응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조직검사 결과지는 어떻게 보나요?
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양성/악성 여부와 병기(stage)다. 먼저 악성 종양이라면 1기-4기로 나뉘는데, 숫자가 클수록 위험하다. 예를 들어 4기라면 이미 전이가 된 상태이므로 수술로도 완치가 불가능하다. 반대로 양성 종양이라면 따로 기수가 없으며, 크기가 작거나 위치가 나쁘지 않다면 추적관찰만으로도 충분하다.
조직검사하면 무조건 암인가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내시경 중 발견되는 용종(폴립)중에서도 양성인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안 좋다면 제거 후 조직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만약 악성종양이라면 수술 또는 항암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럼 왜 조직검사를 해야 하나요?
암세포나 염증성 병변들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현미경 상에서는 관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랍니다.
지금까지 조직검사 결과지 보는 법과 관련 용어들을 알아보았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다. 귀찮더라도 조금만 신경 써서 미리미리 예방하도록 하자.